한 각성자가 물어오자 서원은 잠시 생각하는 듯하다가 말했다. “여기에다가 맥주 하나만 딱! 하니 걸치면 캠핑하는 기분일 텐데.” 녀석은 서원의 푸른 기운을 쳐 냈다. “빌어먹을…….” 훌쩍. “가만?” 치치... 치이이이... 김태환이 고개를 갸웃하며 무영을 바라봤다. “그건…… 안 됩니다.” “장군님 계획은 어떻게 되십니까?” “여전히 부족합니다. 그렇게 했다간 난방 공급 업체들까지 적으로 돌릴 테니까요. 하지만, 부족하다고 했지 불가능하다고는 안 했습니다. 지역난방으로 전환하는 공사 비용 일체를 우리가 덴다면, 적어도 사람들은 우리 편으로 돌릴 수 있을 겁니다. 다만 초반에 적자는 고려하셔야 합니다.” “가희야. 실제로 나이는 안단테가 위란다. 무려 1,200살이 넘었어.” 자신을 향해 강력한 적개심..
그래도 어쨌든 이만큼 다가왔다. 서원은 무전기를 들어 입을 열었다. “굳이, 확인할 필요도 없겠지요.” 프레디들이 내부를 수월하게 정찰하고 폭발물을 설치할 수 있도록 제이슨과 자신이 시선을 끌었고, 그 속에서 프레디들은 맡은 바 임무를 완수했다. “난창에서 시산으로 향하는 길에 총 다섯 군데의 주요 거점이 있다고 합니다. 시산에 장쑤성 전 인구가 몰려들 정도의 종합병원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그곳 일대를 지켜 달라고 하네요. 말이 종합병원 일대지, 그 일대에 거주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내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자들이나, 고아들, 환자들이 대거 모여서 사는 곳이라고 합니다. 불타르의 한계를 벗어난 불타르. 권왕 류신. 그들뿐만 아니었다. 주변에 서 있는 사람들도 남녀에 상관없이 행복한 상상을 하느라 넋을..